서울 성북구 삼선동 자원봉사캠프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에 걸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한과를 만들고 포장하였다. 이와 더불어 어르신들에게 인기 만점인 깍두기와 식혜도 함께 준비했다.
15일 아침부터 삼선동 자원봉사캠프 봉사자 20여 명은 공유부엌에 모여 한과 만들기에 돌입했다. 과거 튀밥 가게를 운영했던 자원봉사자가 직접 버터를 녹이고 튀밥을 볶아 판판하게 만든 뒤 반듯하게 잘랐다.
16일에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도 힘을 더해 한과 만들기를 함께하였다. 함께 만들고 맛도 보며 하하호호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렇게 준비한 달콤한 한과는 직접 만든 깍두기와 식혜를 더해 지역에 계신 홀몸 어르신을 포함해 장애인, 저소득 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 80여 가구에 전달됐다. 거동이 불편한 가구에는 봉사자들이 직접 방문해 정성을 담아 전달했다.
이날 방문하신 어르신께서는 “11월에 이렇게 직접 만든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받으니 마치 명절인 듯한 기분이 든다. 하나하나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고마음을 전했다.
장공임 삼선동 자원봉사캠프장은 “활동가, 자원봉사자, 대학생 봉사자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들이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위해 함께할 수 있어 보람되었다. 늘 어려운 이웃 곁에서 함께하는 삼선동 자원봉사캠프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