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한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등 법정가축전염병의 유입차단을 위해 2025년도 한우농가 럼피스킨 방제램프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럼피스킨 방제램프는 축사 내에 설치하는 전기램프로, 빛의 파장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모기 유입을 차단하는 기기로서 연막소독과 같은 화학적 방제는 환경오염과 가축피해 우려로 살포에 어려움이 있지만, 모기 퇴치용 램프는 축사 내에 상시 설치하는 물리적 방제 장비로 친환경적으로 모기 유입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이 사업의 지원대상은 관내 가축사육업 및 종축업의 허가를 받은 한우 사육농가이며, 지원단가는 램프 한 개당 9만4천 원으로 농가별 축산업등록증 축사면적 20㎡당 1개(소 사육두수 5마리당 1개) 기준으로 지원하되 최대 50개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럼피스킨 방제램프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한우 사육농가는 이달 29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축산업등록증 축사면적을 확인해 한도 내에서 신청을 하면된다.
럼피스킨은 소과 동물에서 주로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피부, 점막, 내부장기의 결절(혹)을 특징으로 하는 소의 급·만성의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발열, 식욕부진, 우유생산 급감, 가죽손상, 유산, 수소 불임 등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며, 전파경로는 주로 침파리, 모기류 등 흡혈 곤충에 의한 기계적 전파로 알려져 있다.
한편 럼피스킨은 작년 10월 19일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에서 국내에서 처음 발생해 11월 20일까지 전국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107건이 발생했으며, 올해에는 8월 12일 경기도 안성시 한우농장을 시작으로 6개 시도 15개 시군에서 19건이 발생한 바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한우 사육농가에 병해충 방제램프 지원사업을 통해 럼피스킨의 전파 매개체인 모기 등 흡혈곤충 방제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