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서울성동지역자활센터에서 11월 4일부터 15일까지 지역봉사활동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쓰담쓰담'을 개최하였다.
'우리동네, 쓰담쓰담'에서 쓰담은 '쓰레기를 담다'라는 뜻과 함께 지역사회를 '어루만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활참여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인 ‘우리동네 나눔활동' 과 '우리동네 봉사활동'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다.
‘우리동네 나눔활동’은 자활근로사업단의 상품 또는 서비스를 무료로 지역 내 취약 계층에게 제공하는 재능기부로서 총 5개 사업단(자전거, 도시양봉, 빨래방, 외식, 다온)이 참여하여 지역 내 유관기관 및 사회복지시설의 취약계층에게 자활센터의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자전거사업단에서는 관내 외국인근로자센터, 성동청소년문화의집에 재생자전거 6대를 기부했고, 도시양봉사업단에서 천연 벌꿀 20박스를 기부하였다. 또한, 빨래방사업단은 선재누리 부자시설에 무료 세탁 서비스를 진행하였다. 이밖에도 외식사업단에서는 저소득층 30명에게 반찬나눔을, 다온사업단에서는 지역아동센터 2개소 30명의 아동에게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나눴다.
한편, 지난 11월 13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자활사업참여주민과 자활센터종사자, 구청 직원 등 70여 명이 함께 서울숲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우리동네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날 민·관이 함께 지역주민에게 자활사업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역을 청소하면서 환경을 보호하는 데에도 앞장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활근로 참여 주민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주체가 되어 자존감이 향상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