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 K-패션의 중심지 동대문패션도매시장에서 음악으로 물들어보자.
서울 중구는 오는 11월 19일, 21일, 25일 3일간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재즈와 인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동대문을 찾는 방문객들을 음악으로 맞이한다. 동대문 패션 시장이 젊은 예술가들의 무대가 되어 공연을 펼치며 시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연을 관람한 후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경품은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의류, 잡화, 상품권 등 3천만 원 상당의 다양한 상품 1만여 점이 준비돼 있다.
동대문패션 도매 시장는 10만 명이 종사하는 글로벌 패션의 중심지이다. 오랜 역사와 패션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상권이지만,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 등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구는 동대문 상인들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 개설부터 제품 촬영, 온라인 라이브 방송 진행 등을 지원하며 상인들이 새로운 시장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쇼룸 전시 및 제품 홍보 등을 통해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버스킹 공연이 관광객들에게 K패션과 K음악의 매력을 보여주고, 동대문 상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가져오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