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 초기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13일 호스릴 소화전 사용법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산불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군 산림녹지과와 광천읍 주민·직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읍·면 산불감시원 및 산불담당자, 홍성소방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호스릴 소화전 사용법 교육과 실제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차량 산불현장지휘시스템을 활용해 드론으로 실시간 현장 상황을 송출하고 계도 방송을 실시하는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산불 대응 체계도 점검했다.
홍성군은 관내 산림 인접 지역에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화재 위험 요인이 많이 분포해 있어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큰 만큼, 이번 훈련이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종일 산림녹지과장은 “기후 변화와 영농 부산물 소각 등으로 산불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교육이 홍성군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교육을 받은 주민들이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산불 진화대 역할을 톡톡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