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정구 부곡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9일 ‘부곡오륜 3355 문화산책’ 행사를 오륜동 데크광장 및 땅뫼산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연생태 힐링 명소인 오륜동 땅뫼산과 회동호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부스, 예술 전시 등 주민들의 문화 향유와 소통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특히 주민자치위원회, 자생 단체, 부산가톨릭대학교, 금정청소년수련관, 김민정 갤러리, 낭만테라스 공방 등 관내 다양한 기관에서 자발적으로 재능기부 및 물품 지원에 나섰고, 주민들이 직접 구성한 ‘오륜음악대’의 공연으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황미숙 주민자치위원장의 개회사와 함께 어린이 치어리더 ‘드림아이’팀의 힘찬 공연으로 시작한 문화공연은 ‘오륜음악단’의 통기타 공연, 한신유치원 원아들의 ‘사물놀이’ 공연, 부산가톨릭대학교 동아리 ‘키비탄’의 수어 공연, 금정청소년수련관 밴드 공연,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의 라인댄스, 퓨전장구 공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남녀노소 모두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땅뫼산 황토 숲 걷기 △우리 동네 줍깅 △오륜동 페이스페인팅·풍선아트 △폐원단 크로스백 만들기 △친환경 비누바 만들기 △부산가톨릭대학교 물리치료학과와 함께하는 물리치료 체험 △기초건강 측정·인지선별검사 △복지상담 및 복지대상자 발굴 △펫티켓 캠페인·포토존 등을 운영하여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의 호응을 얻었다. 수변 데크길에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 및 관내 예술인의 작품을 전시하여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자연 속 갤러리가 주민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이 외에도,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따뜻한 어묵을 준비해 먹거리 부스를 운영했으며, 행사 당일 수익금 전액을 행복충전 희망나눔사업에 기부하여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였다.
황미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이 함께 삼삼오오 모여 같이 걷고 함께 어우러지는 부곡3동만의 특색있는 문화 산책 공간을 만들어보고자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자원을 발굴하여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문화가 꽃피는 명품 마을이 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