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13일 대구에서 열린 ‘2024 도시지역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경제거점조성 부문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도시지역혁신대상은 도시 재생과 경제 기반 강화로 지역 활성화와 혁신을 이룬 지자체 및 민간 기업의 성과를 격려하는 자리로, 인천시는 이번 수상으로 대한민국 도시 재생의 성공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국비 180억 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대규모 경제기반형 도시 재생 사업이다.
산업과 인구 감소로 쇠퇴해 가는 인천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지역 경제의 자립을 돕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는 상상플랫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폐곡물 창고를 혁신적인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적용된 미디어아트 전시와 인공지능(AI) 교육센터 등을 통해 독창적이며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상상플랫폼은 앞으로 문화, 산업, 교육이 결합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광역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민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개항장 일대를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도시 재생의 혁신 모델을 확립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