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 우륵국악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책, 가을 그리고 음악 ? 안녕하세요. 음악이 있는 책방입니다’라는 특별한 콘셉트의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우리 음악과 독서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하며, 관내 독립서점 ‘책방, 궤’와 협력하여 음악과 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마련한다.
공연은 국악관현악 `공간이동'으로 시작되며, 해금 협주곡 `혼불Ⅴ-시김'에서는 김유진 단원이 협연한다.
이어지는 서용석류 태평소 협주곡은 김상연(전남대 교수)이 태평소를, 오하라 단원이 소아쟁 협주곡 `아라성'을 협연한다.
이와 함께, `강 건너 봄이 오듯', `마중', `오늘은' 등의 우리 가곡을 소프라노 양귀비(이화여대 교수)와 바리톤 성승욱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특히 바리톤 성승욱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상 수상자로서, 각 곡에 맞춰 큐레이팅 된 책을 소개하며 공연에 더욱 풍성한 의미를 더할 예정이며, 큐레이팅은 충주 독립서점 '책방, 궤'의 추혜원 대표가 맡았다.
충주시립 우륵국악단의 지휘자 정도형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출판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독서와 국악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감성을 전달하고자 했다”라며, 공연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한,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한 권혜진 PD는 "책과 음악이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충주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많은 이들이 음악과 책을 통해 영감을 얻고, 충주의 문화적 풍요로움이 더욱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젝트로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충주시 관내 기업인 다농바이오와 협력하여 지역특산주와 우리 음악, 노래, 춤이 어우러지는 '풍류'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