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가을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하여 12월 1일까지 소나무류 이동 특별 단속을 추진하는 한편,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11월 중 소나무류 약 8,000본에 대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소나무재선충병은 1mm 내외의 실 같은 선충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몸속에 있다가 매개충이 소나무의 새순을 갉아 먹을 때 발생하는 상처를 통해 침입해 말라 죽게 만드는 병이다. 현재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치료법이 없어 감염된 소나무는 모두 고사하게 된다.
이에 시에서는 관내 목재 생산·제재업체 3개소 및 화목 사용 농가 24개소 등에 대하여 양양국유림관리소와 합동으로 현장 방문을 통한 소나무류 무단 취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나무재선충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비 1천4백만 원을 투입해 속초시 도문동 산 122번지 외 11필지에 자생하는 소나무류 약 8,000본에 대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사업을 11월 중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곰솔, 잣나무 등에 치명적이지만 예방 나무주사 및 소나무류 불법 이동 특별 단속 등 체계적인 전략을 추진해 재선충병 확산을 막고 건강한 산림 자원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