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시비 9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해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고 연료비를 절감하는 환경친화적 사업이다.
대덕구는 지난 5월부터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작하고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며, 공개평가 및 총괄평가를 거친 결과 국비(6억 984만원)와 시비(3억 3100만원)를 확보했다.
구는 2025년 3월부터 구비와 민간 자부담을 포함한 17억 795만원을 투입해 주택, 상업시설에 태양광 221개소 792kW, 태양열 4개소 24㎡, 지열 2개소 35k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는 연간 1,089MWh 청정에너지 생산과 이산화탄소 194t가량의 탄소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kW 주택용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주민들의 경우 월평균 6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약되는 등 높아져 가는 에너지 비용에 대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복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나날이 높아져 가는 가운데 이번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구민들의 실질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물론 주민과 함께하는 넷제로 도시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