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수를 식품 용수로 사용하는 집단급식소, 식품제조가공업소 등 12개소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원은 지하수를 식품 용수로 사용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상반기 6개소, 하반기 6개소에서 지하수를 채수 여과해 노로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검사는 대구광역시 위생정책과와 식중독 사전 예방 및 위생관리 강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에 의한 식중독 집단 발생 예방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오염된 물(지하수),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감염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 후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지나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에 의한 면역 유지 기간이 짧아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잘하고(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식재료 취급 및 조리 시 등), 조리 시 교차 오염에 주의하며, 과채류는 섭취 전 세척 또는 가열 조리하고 어패류도 충분히 익혀(85도, 1분 이상) 먹어야 한다.
신상희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연중 발생하나 특히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며, “감염증 예방을 위해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