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지난달 31일 은평구민의 안전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인 여성들로 구성된 순수 봉사 단체 여성민방위대가 나라사랑의 마음으로 한국전쟁의 현장들을 견학하는 안보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매년 10월 1일은 국군의 날로, 1950년 한국군이 북한군을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한 날을 기억하기 위해 지정됐다. 그 역사적 현장에는 국토의 90%가량을 빼앗긴 시점에서 적진에 뛰어들었던 인천상륙작전이 있다.
여성민방위대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1950년 9월 당시의 상황 속에 맥아더 장군의 지휘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 인천 수복과 서울로의 13일간 진격 과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인천상륙작전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팔미도 등대를 향해 가며 역사 이야기를 듣는 해상순례를 통해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기리고 나라사랑 마음을 고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국군의 달 10월의 마지막 날에 은평구민을 대표해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발자취를 따라 밟은 여성민방위대 대원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구 여성민방위대는 안전한 우리 동네 은평구를 위해 모인 82명의 여성들로 구성된 지원민방위대로 ▲민방위 관련 활동과 민방위 장비 시설의 점검 ▲해빙기 장마철 안전사고 사전 예방 ▲구민대상 비상시 행동요령 교육 등 다양한 안전, 안보활동을 매달 꾸준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