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학생들의 야외 체험학습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평구에 있는 앵봉산 가족캠핑장에서 ‘캠핑 체험학습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캠핑 체험학습 시범 사업’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초등학생 학부모 간담회인 ‘학부모와 구청장이 함께하는 요즘 어때’에서 아이들의 현장 체험학습이 과거보다 많이 줄어 아쉽다는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시됐다.
이번 시범 사업에는 지난달 30일, 지난 5, 6일 총 3번에 걸쳐 상신초 외 2개교, 총 1백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캠핑 체험비는 각 학교의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지원됐다.
캠핑에 참여한 진관중학교 3학년 학생은 “기말고사가 끝나고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면서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반 친구들과 캠핑 준비를 하기 위해 직접 장을 보고 고기를 구워 먹으니 너무 재미있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회를 마련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민·관·학 협력을 통해 은평에서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