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농림수산발전기금 지원 사업을 받은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농림수산발전기금은 농업인들에게 생산 설비 및 운영 자금을 1~2%의 저금리로 융자해줘 농가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경영을 돕기 위한 제도다.
특히, 시는 농가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8년부터 현재까지 15억원의 자치단체 출연금을 도농수산발전기금으로 부담해 일반 농가에는 2년간 연 1%의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45세 미만 청년 농업인에게는 1년간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2022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 사이에 융자 대출을 받은 총 18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 대상은 크게 수매 및 저장 사업을 수행하는 8개소와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는 10개소로 나뉘며, 융자금 규모는 216억 8766만원에 이른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기금이 본래 목적에 따라 효과적으로 운용되고 있는지,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 중인지, 완료된 사업의 경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농림수산발전기금이 농가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기금이 본래 취지에 맞게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가 경영에 도움이되는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농림수산발전기금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