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산서원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인 유생복 체험행사를 10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도산서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체험행사 운영시간은 11월 말까지, 10시부터 16시까지이고 서원을 찾는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생복을 입고 서원 입구부터 낙동강이 보이는 흙길을 지나 고즈넉한 도산서원 곳곳을 거닐다 보면, 과거 유생들의 참선비 마음가짐과 서원에서 학문을 배우고자 하는 열의를 이해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현재 도산서원은 붉게 물든 단풍으로 가을 정취가 한층 짙어지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도산서원을 찾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도산서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유생복 체험을 통해 옛 도산서원이 현재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직접 느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도산서원을 가장 한국적인 서원으로 잘 보전해 다음 세대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