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에서 삶을 성찰하고 의미를 찾는 '부산학교' 1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학교’는 삶을 올바르게 다루며 의미를 찾는 전문분야 특강으로, 인생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강의와 토론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7주 동안 진행되며, 이번 도모헌 ‘부산학교’ 1기는 50명 정원으로 모집을 시작했으나 접수 이틀 만에 마감돼 대기자까지 포함해서 총 57명의 시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도모헌 '부산학교' 1기를 인생학 특강 3회(마음 인문학 ? 고전으로 보는 인간과 자기성찰)와 전문분야 특강 3회(부산의 재발견), 총 6회로 직접 운영한다.
인생학 특강은 ▲1회차(11.5.) 조성관 작가의 ‘천재공부와 인생바꾸기’ ▲2회차(11.12.) 김정탁 교수의 ‘장자를 알면 삶도 행복하고 정신도 맑아진다’ ▲3회차(11.19.) 손창호 원장(정신과 전문의)의 ‘트라우마, 자아, 치유’로 진행된다.
전문분야 특강은 ▲1회차(11.26.) 모종린 교수의 ‘부산과 골목길 경제학’ ▲2회차(12.3.) 최학림 실장(전 부산일보 논설실장)의 ‘부산의 역사, 가야에서 조선까지’ ▲3회차(12.10.) 강동진 교수의 ‘부산의 장소성과 기억유산’을 통해 부산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부산학교 특강은 인문학 강좌와 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힘써온 (사)문화공간 봄의 도움으로 진행한다.
'부산학교' 특강 종료 후 열리는 수료식을 통해 삶에 대한 각자의 고민을 나누고 전문 분야별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교류(네트워킹)의 장도 마련한다.
수료식은 12월 17일 동의대 백재진 교수, 동아대 서혜리 교수, 바리톤 김경한 등이 포함된 ‘비르투오조 앙상블’의 기념공연 후, ‘부산학교’ 1기 참석자들 간 교류(네트워킹) 행사가 이어진다.
시는 내년(2025년)부터 '부산학교' 프로그램을 교육 전문 공공기관인 (재)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에 위탁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인생학 특강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재)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은 시의 평생교육과 인재육성 사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부산학교’ 프로그램을 단순한 교양강좌를 넘어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부산만의 특별한 학습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김봉철 시 행정자치국장은 “'도모헌'은 부산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부산학교'를 통해 작게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고품질 콘텐츠로 '도모헌'이 부산시민들의 지적 교류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모헌’은 지난 9월 24일 개관 후, 평일 1천4백여 명, 주말에는 2천3백여 명의 많은 방문객이 찾아 개관 1달 만에 방문객 5만 명을 넘는 등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