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김종문(57) 단성중학교 교사가 향토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최근 고인이 된 김종문 교사의 부친(김승곤) 뜻에 따라 이뤄졌다.
고(故) 김승곤씨 공직에 몸담으며 야간에는 야간학교 교사를 병행하는 등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다.
특히 남다른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으로 1992년 청백봉사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종문씨는 “아버님 뜻을 작은 성의로 전하고자 한다”며 “따뜻한 마음과 교육에 대한 애정이 학생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교육에 헌신한 아버지의 뜻을 자식이 전해줘 더욱 의미가 깊다”며 “소중하게 전달해 준 장학금이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