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시설 개방과 부모 참여가 확대된 2024년 열린어린이집 118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열린어린이집은 2015년부터 추진한 아동학대 근절대책 중 하나로 어린이집의 물리적 공간 개방과 함께 보육프로그램, 어린이집 운영에 이르기까지 부모의 일상적인 참여가 이뤄지는 어린이집이다.
시는 지난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열린어린이집 신청을 접수받고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평가 후 개방성, 참여성, 다양성, 지자체 기준 부문을 심사해 신규 선정 20개소, 재선정 98개소 총 118개소를 올해 열린어린이집으로 최종 선정했다.
열린어린이집은 ▲개방성(보육실 투명창 설치, 부모 공용공간, 온라인 소통창구) ▲참여성(부모 개별상담, 부모 모니터링단, 부모 만족도 조사 등) ▲다양성(어린이집 간의 연계 및 협력사업, 부모 참여 활동의 지역사회 연계 및 협력) ▲지자체 기준(취약보육 실시, 아동학대 예방활동 노력도 등) 총 80점 이상 획득 시 선정된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 선정, 국공립 신규 및 재위탁 심사 시 가점 및 배점, 교재교구비와 보조교사 우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고 자율적 운영이 보장된다.
현재 김해지역 어린이집 336곳 중 열린어린이집은 기존 유지 중인 66곳을 포함해 총 184곳(54.76%)이다.
시 관계자는 “열린어린이집은 부모, 어린이집, 지역사회가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열린어린이집 선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부모의 일상적 참여가 이루어지는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