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 위치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포항모자원’이 지난 18일 설립 35주년을 맞아 입소가정, 시설 운영위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등 작은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는 ‘한부모 생활지원 시설의 나아갈 미래’를 주제로 한 미니 강연과 시설 명칭 변경 현판식 등으로 진행됐다.
포항모자원은 포항시 남구에 지난 1989년 10월 18일 설립된 한부모가족 복지시설로 입소 누적 인원 238세대, 672명이며 현재 14세대 32명이 생활 중이다.
세대별 주거지 심리상담 지원, 입소자 아이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부모 교육, 직업훈련, 구직활동 지원, 하계수련, 퇴소자 자립정착금 등 다양한 지원과 활동을 진행하며 퇴소 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포항모자원은 설립 35주년을 맞아 시설의 명칭을 ‘다솜빌리지’로 변경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생활인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한 ‘다솜빌리지’는 모(母) 후원단체 다솜후원회의 ‘다솜’에서 따온 말로 순우리말 뜻은 ‘애틋하게 사랑함’이다.
한편 신인숙 포항모자원장은 올해 경상북도 사회복지대회 사회복지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3년마다 실시하는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포항모자원은 3회 연속으로 경상북도 한부모가족시설을 대표하는 우수한 시설로 평가를 받았다.
신인숙 포항모자원장은 “창립 35주년을 맞이한 포항 유일의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이라는 평가에 맞는 사업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 유일의 한부모가족복지설로서 제 역할을 잘해주어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설이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