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제44회 정기발표 공연이 10월 19일 13시부터 하회마을 내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된다. 이 공연은 매년 완판을 기록하는 인기 행사로,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오중)가 주최·주관하며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 국가유산진흥원, 안동시가 후원한다.
이번 공연은 9개 마당으로 구성된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완판 공연으로, 하회마을을 지켜주는 서낭신을 현실 세계로 모셔오는 강신을 시작으로 무동마당,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 혼례?신방마당의 순서로 이어진다.
또한 전통문화교류 공연으로 국가무형유산 승무 류제신(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경상북도지회 수석부지회장 / 한국전통무용단 영산무 대표) 이수자를 초청해 승무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승무는 불교적인 색채가 강한 독무로, 한국무용의 정수를 잘 표현하고 있어 민속무용 중 가장 예술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10월 11일 한국민속예술제에서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해 우수상(국가유산청장)을 수상한 “청소년 아카데미”의 발표공연도 함께 진행돼,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지속 가능한 무형유산 전승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오중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장은 “이번 정기발표공연이 전통문화 및 무형유산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