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난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경상남도 일자리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남해군은 은퇴 전문인력 신중년사업 일환으로 ‘우리마을 회계주치의 사업’을 우수사례로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개최된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경상남도가 경남도정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함에 따라, 일자리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낸 경남도의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유공자의 공로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제출한 18건의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에 대한 서면 심사 가 이루어졌으며, 이 중 우수한 6건을 대상으로 현장발표(PT)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남해군의 ‘우리마을 회계주치의 사업’은 은퇴 인력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의 가장 필요한 곳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형 신중년경력형 일자리 사업이다. 2021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4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50 부터 65세 미만의 회계·재무 3년 이상 경력의 신중년 근로자를 10개 읍면에 1명씩 배치하여 259개소에 달하는 경로당 보조금(약 11억원)이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로당 임원에게 주기적인 보조금 집행 교육을 실시하고 보조금 집행 및 정산업무를 지원하는 등 효율적이고 투명한 보조금 집행에 기여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경로당을 편안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 맞춤형 경로당 AI 로봇, 스마트경로당 시스템 활용 교육, 스마트폰 교육 등을 실시하여 어르신들께 배움의 기쁨과 성취감 등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은퇴 전문인력에게도, 주민과 지역사회에도 서로 이익이 되는 우리마을 회계주치의 사업이 고령화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 시군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군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참신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