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2024년 국민행복 IT 경진대회’에서 김기형(60) 씨가 장애인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민행복 IT 경진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및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장애인, 고령층,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이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를 활용하는 역량을 겨루는 대회이다.
정보 취약계층을 비롯한 전 국민의 정보화 교육에 대한 동기 부여와 성취감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된 이 대회는 매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257명(장애인 133명, 고령층 72명, 장년층 36명, 다문화가족 1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시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예선을 거친 두 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했고, 그중 김기형 씨가 장애인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IT 역량을 인정받았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 정보화 교육을 꾸준히 지원해오며, 이번 경진대회에서도 참가자들의 준비 과정을 도왔다.
그 결과 김기형 씨가 입상의 영예를 안으며 복지관의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입증했다.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화 교육 과정을 운영하여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정보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02년부터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정보화 교육장을 운영해 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전북도 정보화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매주 90여 명의 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수준별 정보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장애인과 그 직계가족은 복지관에 문의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