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7일, 그랜드프라자 청주 호텔에서 '학생리더 역량강화 캠프'를 운영했다.
도내 중·고·특수학교 학생(부)회장 등 15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 본 캠프는 학생들의 교육주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전에 학생들은 ‘하나되다’ 세션을 통해 학교와 지역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쌓았으며, 이후 ‘새로운 리더십’ 주제 강연을 들으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감과 참여의 중요성을 배웠다.
이어지는 오후 프로그램에는 충북 교육정책인 ▲언제나 책봄 ▲어디서나 운동장 ▲충북환경교육을 학생의 눈높이에서 들여다보는 모둠 토의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바라는 충북교육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고, 해당 정책들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 제안서를 작성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윤건영 교육감도 참여해 학교생활 속에서 느꼈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으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교육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행사에는 학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학부모들은 '부모 리더십 키우기' 특강에 참여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자녀 교육에 필요한 부모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자녀와의 소통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느린 우체통'에서는 학부모들이 사춘기 자녀들에게 전하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들을 손편지로 작성해 잔잔한 감동을 아이들의 학교로 전달할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리더 역량강화 캠프는 학생들이 리더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학생들이 캠프를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더 나아가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