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참신한 청렴교육 프로그램 ‘청렴마블’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대덕구는 6일 구청 청렴관에서 지자체 최초 자체개발 청렴교육 프로그램 ‘청렴마블’을 시범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덕구에 따르면 ‘청렴마블’은 많은 사람들이 어릴 적 즐기던 보드게임 부루마불을 모티브로, 청렴에 대한 기본지식·청렴 퀴즈·미션 수행 등 다양한 아이템을 기반으로 만든 적극적인 참여형 청렴 교육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 5월 세종산업교육원과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개발을 추진했으며, 구 직원들이 조직한 학습동아리 ‘임파서블 청렴’도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월에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덕구는 직접 청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함에 따라 생산자의 위치로 우뚝 서며 청렴 1등급 대덕구에 한 걸음 다가갔다는 평가다.
한편, 식전행사에서 구 직원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직접 작사한 청렴 음악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구 관계자는 “청렴교육에 대한 참신한 접근법을 찾다가 이번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라며 “시범실시 후 피드백을 통해 청렴마블을 개선해 전국적으로 파급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번에 개발한 청렴마블은 대덕구가 전국에서 청렴으로 으뜸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통해 청렴 수(秀) 대덕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