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26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성공적인 맞춤형 교육모델 마련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원곡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에 따른 협약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는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 모델이다. 이민근 시장은 정부와 경기도교육청에 직접 방문해 자율형 공립고 선정을 위해 공식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 왔다.
앞서 원곡고는 ▲교육과정 운영 및 지역 인재 양성(안산시) ▲연계 프로그램 운영, 전공 분야 교수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한양대 ERICA, 안산대) ▲스마트형 미래인재로 성장을 위한 산학협력(경기테크노파크) ▲다문화 학생 의사소통 역량 강화(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학습 및 사회적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보급(서울대 학습과학연구소) 등을 내용으로 총 6개의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한 바 있다.
원곡고는 오는 9월 1일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돼 운영이 시작될 예정으로 지역 전문가·대학교원과 협력 수업 운영 및 협약기관과 연계한 과목 신설, 산학 융합 진로 교육과정 운영 등이 가능해져 지역교육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는 이민근 시장과 우찬인 원곡고등학교장, 학부모 대표,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김재준 안산대학교 교무처장, 이승미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장 등 관계자 13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형 공립고 선정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성공적인 교육모델 수립 및 운영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기존 교육경비 이외에 별도로 교육경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 최초 자율형 공립고 선정의 쾌거를 이룸으로써 명품 교육 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라며 “공교육 혁신을 통해 다문화 학생과 일반학생 모두 동반 성장함으로써 지역을 넘어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전국 최초 공립형 국제학교인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유치, 고려대 안산병원 내 영재교육기관 건립을 확정 지은 것에 이어 기관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과학고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