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 동안 대학생 전공설명회인 ‘강동구-여수시 전진탐험 볼런투어(Voluntour)’를 위해 여수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전진탐험은 ‘전공과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한다’는 뜻으로 구는 2015년부터 매년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공설명회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 멘토단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실질적인 조언으로 학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참여 학생 설문결과 93%가 만족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지난해에는 관내 27개 중고등학생 12,460명이 전공 설명 수업에 참여했으며, 현재 41개 대학 97개 전공의 164명의 대학생들이 강동구의 멘토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전진탐험 10주년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인 볼런투어를 진행한다. 볼런투어는 봉사(Volunteer)와 여행(Tour)의 합성어로 여행지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현지 문화도 체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활동이다.
서울 주요 17개 대학의 약학, 인공지능학, 심리학 등 25개 선호학과 28명의 대학생 멘토가 여수시 중고등학생 886명을 대상으로 전진탐험 전공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여수시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야경투어, 여수해상케이블카 등 현지 문화도 함께 체험한다.
여수시와의 인연은 지난 2020년부터 이어졌다. 여수시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강동 미래교육혁신센터를 방문했고, 이후 서울 주요대학 교수 및 기업 임원 등이 강사로 참여하여 고등학생과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는 ‘강동 스마트 캠퍼스’에 21년부터 현재까지 여수시 8개 고교 1,752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여수시에서 강동미래교육혁신센터를 방문하면서 두 기관이 협력해 이번 ‘볼런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김희 교육지원과장은 “볼런투어는 여수시의 중고등학생에게는 진로진학 경쟁력 강화를, 강동구 대학생들에게는 여수시의 문화 체험을 통한 견문 확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두 도시가 상생·발전하는 교육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구는 다양한 교육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