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때 이른 무더위로 바퀴벌레, 모기 방제 민원 등이 급증함에 따라 여름철 방역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구는 전년도 대비 증가한 바퀴벌레와 모기 방역을 위해 보건소 방역처리반 2개 팀과 10개 동 주민자율방역단이 구 전역에 매일 수시로 연무소독과 분무소독을 병행하고 있다.
방역 민원이 발생하면 방역처리반이 즉시 출동해 현장을 확인하고 방역을 실시하며 민원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은 취약지역으로 지정해 주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습지·배수로·정화조 등에는 모기 유충구제로 방역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구는 7월 중순까지 3회에 걸쳐 방역처리반 2개 팀 과 주민자율방역단 50여 명이 함께하는 특별 합동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4개 팀으로 나누어 주택가, 공원, 시장, 상가, 역 주변 등 방역취약지역 중심으로 구 전 지역에 살충효과가 큰 분무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익충이나 올해 들어 개체 수의 급격한 증가로 주민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는 러브버그 대처요령도 같이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근린공원, 안양천, 산책로 등에 있는 가로등주에 해충을 유인해 물리적 방법으로 방제하는 포충기 95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운동, 산책을 위해 자주 찾는 야외 활동공간에는 모기, 진드기 기피액을 분사하는 해충 기피제 분사기 6대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올해 해충 방제장비를 10대 이상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여름철 특별 합동방역 및 방역취약지역 중심의 집중방역으로 감염병을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