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화정생활문화센터 어울림은 국립극장에서 주관하는 ‘2024 우리 동네 국립극장’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2024년 우리 동네 국립극장’ 공모사업은 누구나 쉽게 국립극장 우수 공연 콘텐츠를 고화질 영상으로 접할 수 있도록 공연 영상화 작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어울림에서는 7월, 9월, 11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총 세 차례 작품을 상영한다.
▲7월 상영작 창극 '귀토'는 ‘수궁가’의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토끼가 육지에서 겪는 '삼재팔란(三災八亂)'에 주목해 토끼의 삶을 우리가 살아가는 고단한 현실에 빗댔다.
▲9월 상영작 '명색이 아프레걸'은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의 영화 '미망인' 제작기를 담은 창극이다.
아프레걸은 아프레게르(apr?s-guerre, 전후파)에 소녀(girl)를 합성한 말로 한국전쟁 이후 등장한 새로운 여성상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11월 상영작 무용극 '가무악칠채'는 전통 칠채 장단을 활용해 우리 춤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작품으로 “록 콘서트를 능가하는 에너지로 느껴지는 작품” 등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칠채장단은 징을 일곱 번 친다고 해 붙은 이름으로 끝날 듯 멈추지 않는 역동성이 특징이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해당 작품 상영일에 화정생활문화센터 2층 다목적실을 방문하면 된다.
관람은 사전등록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어울림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