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군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각종 자살 예방 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보건의료원은 충청남도 주관 ‘2023년도 지역 자살예방 사업’ 평가에서 군부 1위를 차지해 7일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에서 열린 정신건강 복지 사업 연찬회에서 도지사상 및 포상금 1500만 원을 받았다.
충청남도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각 지자체별 자살예방 대책의 효과성을 높이고 자살예방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올해 ‘생명지킴이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생애주기별 및 고위험군 대상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지역사회 협력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태안군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지난 2020년 26명에서 2021년 25명, 2022년 23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며, 이에 따라 그동안 도내 하위권에 머물던 태안군의 자살률이 지난해 기준 6위(자살률 최저 순)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 11월 28일 충남도가 발표한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 평가’ 결과 태안군 복지증진과가 ‘찾아가는 안전마을 조성 사업’으로 장려상을 받고 군 농업기술센터(생활개선회 자살예방 공감확산 후원 결연)와 가족정책과(밑반찬 배달서비스 지원)도 입선하는 등 전 공직자가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제4회 국회자살예방대상 수상과 더불어 2년 연속 충남도 우수기관 선정 등 자살 예방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자살 예방 정책을 펼쳐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