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2월 8일 오전 11시 북구 중산동에 위치한 시범사업 농가에서 ‘딸기 품종 다양화 안정생산기술’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매년 다양한 맛과 특징을 가진 신품종 딸기가 출원되고 있으나, 국내 재배면적의 80~85%에 달하는 ‘설향’과 비교 시 흰가루병에 약한 특징 등 재배에 어려움이 있어 확대·보급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국내육성 딸기 신품종 보급을 통한 품종 다변화와 지역에 맞는 신품종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딸기 재배농가를 선정해 ‘딸기 품종 다양화 안정생산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평가회는 농업기술센터 소장 및 관내 딸기 농가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신품종 ‘비타베리’에 대한 재배특성 등 정보 공유와 현장 재배하우스 견학과 시식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식행사를 통해 비타베리가 설향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아삭한 식감과 저장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으며, 비타민 시(C)도 77.1mg으로 설향보다 19.3mg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등 장점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설향 품종에만 의지했던 기존 재배에서 벗어나 다양한 품종이 울산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