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민선8기 첫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중동시장 개척에 나선 김두겸 울산시장이 16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5시)사우디아라비아 담만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에쓰-오일(S-OIL)의 최대주주사인 사우디 아람코 시이오(CEO) 아민 핫산 나세르의 공식 초청에 따라 마련됐다.
김두겸 시장은 이날 아람코 CEO 아민 핫산 나세르와의 면담을 통해 ‘2단계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사업인‘샤힌(Shaheen, 아랍어로‘매’) 계획’(프로젝트) 투자 결정에 대한 감사를 전달하고 동반자관계(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울산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에쓰-오일(S-OIL)이 ‘석유에서 화학으로’ 혁신적 전환을 위해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오는 2026년까지 9조 2,580억 원을 투자해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샤힌(Shaheen, 아랍어로‘매’) 프로젝트’ 투자를 결정함에 따른 것이다.
이어, 아람코사의 4차 산업혁명 센터(4IRC), IT 연구소 등 주요 기반시설(인프라)을 살펴보고, 샤이바(Shaybah)로 이동해 생산시설 시찰과 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김두겸 시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대규모 투자 결정을 해준 아람코사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하며 탄소중립, 에너지 수급,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 등 관련 협력을 통해 울산이 명실상부한 세계적(글로벌) 에너지 중심지(허브)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시장은 마지막 일정인 17일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를 방문해 도시 기반시설(인프라)를 시찰하고, ‘이코노믹 그룹’과의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18일 귀국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