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지역 여성 인재를 육성하고 맞춤형 성평등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성평등 전문가 양성과정’을 여성회관 3층 여성거점공간에서 16일 첫 개강했다.
이날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및 양성평등 교육 활동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군민 20여명이 참여해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3월 16일부터 5월 18일까지 10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씩 진행되며, 전문교육기관인 충북여성재단에서 위탁운영 한다.
첫 개강일에는 “왜 성평등인가?”라는 주제로 젠더교육센터 HU 문경은 대표로부터 오리엔테이션 및 성인지 관점 갖기라는 강의가 진행됐다.
10주간 각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젠더 폭력의 이해 △대중문화와 미디어비평 △성평등 주요 이슈 △역사와 여성 △환경과 여성 △여성작가와의 대화 △성주류화 제도의 이해 △여성운동의 역사 △여성의 시선으로 영화 읽기 등의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총 강의 시간의 70% 이상 이수 시 수료증을 발급하며, 기본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내년 심화 과정을 운영해 수료 후 지역 성평등 인재로 육성해 지역 정책 활동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의 대표성이 확보되고, 성차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가를 양성할 계획으로 지역사회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평등 사회가 구현되도록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