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청년 인재를 키우고 있는 서초구가 이번에는 챗GPT를 접목한 융합 전문가 과정 등의 교육과정을 신설하여 현장맞춤형 인재양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직무 역량을 교육하는 ‘서초구 4차산업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오는 27일부터 운영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찾지 못해 구인난을 호소하는 지역 내 기업들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클라우드 전문가 △블록체인을 기반한 NFT(Web3) 전문가 △빅데이터를 기반한 e커머스 서비스 개발 전문가 등 총 600시간 강의로 꾸려졌다.
특히 NFT와 커머스 서비스 개발 교육과정들은 마지막 차수에 챗GPT를 접목한 프로젝트 과정도 넣었다. 챗GPT에 관련 코드를 질의하고 생성된 코드를 제공받아 교육과정에 접목할 예정이다.
강좌는 오는 7월까지 총 17주 동안 진행되며, 기업 실무에 바로 투입이 가능하도록 전문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과정당 주 5회, 평균 9주간 운영되며, 1회당 강의 시간은 8시간이다.
과목 선정은 지역 내 스타트업과 구직 청년 36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또, 지난 2020년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국내 유망산업별 연평균 성장률 및 인력 부족 전망’에서 1위 AI(성장률 31.6%, 2만 5천명 부족인력), 2위 클라우드(성장률 15.4%, 7천 8백명 부족인력), 3위 빅데이터(성장률 12.5%, 6천명 부족인력) 순으로 나타난 통계 자료도 참고했다.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클라우드 전문가 과정은 27일부터 리눅스, 쿠버네티스, 퍼블릭 클라우드 등 총 6개 과목으로 세분화해 총 240시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분야 등에 대해 심도 있는 교육을 받는다.
또, 5월부터 진행하는 NFT과정은 블록체인, NFT 개발 강의 등 총 180시간 구성했다. 이 과정을 통해 다양한 웹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역량을 키우게 된다.
e커머스 데이터 분석은 빅데이터와 파이썬을 기본으로 데이터 입력과 분석, 시각화 방법 등의 강의로 6월부터 진행된다. 이를 통해 고객 데이터 분석, 상권 분석 등 실제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돕는다.
대상은 만19세 이상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이며, △클라우드 90명 △NFT 30명 △e커머스 60명 등 총 180명을 모집한다. 접수는 3개 과정의 교육 시작 7일 전까지 서초구청 홈페이지나 구글 폼을 이용한 QR코드로 하면 된다. 1개 과정 또는 3개 과정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구는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수강 과목에 대한 기초지식과 IT 자격증 보유 등 1:1 전화 면접을 거쳐 수강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을 완료한 수강생에게는 서초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 받는다.
한편 ‘서초구 4차산업 소프트웨어 과정’은 지난 2020년 로봇코딩과 블록체인 과정으로 시작으로 매년 교육 과목을 변경하고 확대해 나갔다. 지난해 167명의 청년들이 코딩, 블록체인, 빅데이터, 메타버스 교육을 받았으며, 이중 123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 분야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디지털 역량을 갖춘 청년들을 기업과 일자리로 연계하는 과정이 특히 중요해졌다.” 며 “계속해서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